휴맥스, 씨앤엠에 ‘내장형’ HD 셋톱박스 공급 ( 2009년 6월 1일 )

– 수신제한장치 ‘내장형’ HD셋톱박스 공급…151억원 규모로 오는 11월부터 공급 예정
– 케이블카드 분리 유예 후 처음으로 개발·공급

 

휴맥스(대표 변대규)는 수도권 최대 케이블TV 방송사업자인 씨앤앰(대표 오규석)에 151억원 규모의 디지털 케이블 방송용 HD(고화질) 셋톱박스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요금을 낸 가입자만 방송을 볼 수 있도록 수신을 제한하는 장치인 케이블카드가 분리되던 기존의 ‘분리형’ 제품과 달리, 이 기능을 셋톱박스 내에서 처리하는 수신제한장치 ‘내장형’ 셋톱박스이다. 이는 지난 해 말 정부가 케이블카드의 분리 의무를 유예한 이후 처음으로 개발?공급되는 제품이다. 제품 공급은 오는 11월부터 들어갈 예정이다.

지금까지 국내 케이블방송사에 공급되는 셋톱박스는 정부 정책에 의해 케이블카드를 분리 또는 교환하도록 규정되어 있어 방송사업자들은 셋톱박스 외에 케이블카드를 별도로 구매해야 했기 때문에 추가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해 말 사업자들의 비용 부담 완화와 케이블 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분리 규제를 완화한 바 있다.

이 제품은 기존에 케이블 시장에 공급해 온 제품과 같이 고효율의 압축 기술인 H.264 기반의 HD 셋톱박스로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 및 주문형비디오(VOD) 기능 구현이 가능하다.

 

휴맥스 관계자는 “내장형 제품의 공급으로 케이블 방송사업자들이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기술적인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됨으로써 케이블 방송의 디지털 전환에 어느 정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씨앤앰은 수도권 최대의 케이블TV 방송사업자(MSO)로 60만이 넘는 디지털TV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유료 방송사업자 중에서 가장 많은 20만 이상의 HD 방송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 참고) 용어 설명: 케이블카드
케이블카드는 유료방송에 가입하여 요금을 낸 이용자만 방송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도록 수신을 제한하는 수신제한시스템(CAS, Conditional Access System)을 모듈로 만든 것으로 우리나라는 미국의 디지털케이블방송 기술표준을 도입하면서 분리형 의무 장착을 기술기준으로 정하였으나, 지난 해 말 방송통신위원회는 2010년까지 케이블카드 분리 의무를 유예한 바 있다.